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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20대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싱글맘’ 역할을 맡았다. 결혼을 하지도 않은 유이에게 ‘싱글맘’ 역할이라니. 여기에 실제 18살 나이차인 이서진과 호흡을 맞춘다. 역할부터 상대 배우까지 묘한 조합을 이룬 유이는 새로운 멜로극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유이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이 외 김진민PD, 이서진,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김광규, 김유리까지 자리를 빛냈다.
    앞서 유이는 지난해 2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 ‘싱글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번 ‘결혼계약’에서는 일곱 살짜리 딸과 단둘이 사는 ‘싱글맘’ 강혜수 역을 맡았다. 두 번째 ‘싱글맘’ 역을 맡은 소감 또한 남다를 것. 
    유이는 “‘싱글맘’이라는 역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다가도 “강혜수는 놓치고 싶지 않은 캐릭터였다. 차은성(신린아 분)과 호흡을 맞추면서 순수한 마음을 받고, 많이 배우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 다음에도 싱글맘이 들어와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이와 이서진의 만남은 신선하단 평이다. 각종 예능을 통해 맹활약을 펼친 이서진과 아이돌로서 활동한 유이의 호흡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이와 18살 나이차이지만 이서진은 “호흡은 나이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이휘향 선배님, 김용건 선배님과 호흡이 잘 맞았던 것처럼 유이와도 잘 맞았다”라며 “유이가 상대역이고 나이가 어리지만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호흡이 점점 잘 맞아갔다. 흡족한 촬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이는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버디버디’ ‘상류사회’ 등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이번 ‘결혼계약’에서 그는 정통멜로와 함께 ‘싱글맘’으로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유이는 자신이 맡은 강혜수 역에 온전히 스며들어 주말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오는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 일요일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