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간의 조건 최현석ⓒ더 틱톡
    ▲ '인간의 조건 최현석ⓒ더 틱톡

     

    ‘허세 셰프’ 최현석이 야외예능도 접수했다.

    23일(토) 밤 11시 45분으로 시간대를 변동한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연출 원승연)에서 최현석은 이미 검증된 예능감에, 대화를 주도해가는 진행능력과 인간미까지 더해져 도무지 끝이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창욱-정태호-박성광이 ‘도시 농부’가 돼 100여 평에 달하는 옥상에 텃밭을 가꾸고 작물을 가꾸는 예능. 이날 방송에서는 옥상에 초록물결을 일으키려는 첫걸음을 뗐다. 텃밭을 가꾸기 위한 사전구조진단 검사부터 흙을 깔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됐다. 안전펜스 설치, 바닥 방수층 작업, 배수판 공사 등 기초 작업을 마쳤다. 최현석은 멤버들과 함께 직접 삽을 들고 흙을 고르며 땀을 뺐다.
     
    ‘허세 셰프’의 허세 에너지는 이날 특히 폭발했다. ‘허세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허세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뙤약볕 아래에서도 “식물이 잘 자란다면 내 몸이 타도 괜찮아”라는 허세 대사는 기본이고, ‘기-승-전-자기자랑’으로 대표되는, 모든 대화가 결국 자기자랑으로 끝나는 자랑 허세가 등장했다.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그간 주방에 어떻게 갇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예능감을 자유로운 야외예능에서 한층 폭발시켰다. 벼농사를 해보고 싶다며, 벼농사는 보통 1년이 걸리기 때문에 프로그램 장기화를 위한 아이디어라는 등 센스 있는 농담으로 주변을 폭소케 했다.

    몸 개그는 개그맨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삽으로 흙을 고르면서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는 정지모션을 취하는 등 센스 있는 행동과 입담을 선보였다. 이어 진격의 진행능력까지 드러냈다. 그는 출연자들이 본격적으로 기초 준비에 들어가기 전 회의를 하며 어떤 작물을 재배할 것인가를 논의할 때부터 나서서 옥상 설계도에 그림을 그리고, 알아서 팀을 나눠 업무를 배분하려고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또 하나의 매력을 추가했다.

    키 크고 잘생긴 멋진 외모에 서글서글한 성격까지, 완벽해서 빈 틈이 없다고 생각했던 최현석은 이날 방송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인간미까지 추가했다. 집에서 라면을 끓이면서 물을 많이 넣어 ‘라면 하나도 제대로 못 끓이는’ 허당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매력 저장고다. 뚜껑을 열면 다양한 맛을 낼 것 같다” “오늘 너무 웃겼다. 라면 물이 많다니, 완벽한 줄 알았는데 배꼽잡고 웃었다” “호감도 상승, 다음주 기대된다” 등으로 그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