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정밀 안전진단 하루만에 다시 말썽“건물 제대로 지었나” 시민불안 가중
  • ▲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제2롯데월드가 최근 아쿠아리움에서 누수 현상이 일어난 데 이어 영화 상영관에서 진동 현상까지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롯데시네마와 관람객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50분쯤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영화 상영 도중 스크린과 바닥이 수차례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부 관객들은 롯데시네마측에 항의를 하고 환불을 받았지만, 해당 영화는 끝까지 상영된 것으로 전해져 '안전 불감증' 논란도 불거졌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11일부터 해당 상영관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영관은 지난달에도 진동 현상이 발생,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적이 있다. 롯데시네마 측은 당시 해당 상영관을 점검한 결과 안전에 대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홍종완 국민안전처 안전점검과장은 "재난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이 들면 안전처가 나설 것"이라며 "안전처가 서울시에 보고를 받은 후 어떤 현상인지 파악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11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발생한 누수 현상에 따라 정말 안전진단 진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