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 정신 없는 것 아니냐…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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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는KBS 기자협회와 길환영 사장의 갈등이 시작된 것은 '세월호 참사'를 보도하는 과정에서다. 길 사장이 보도 방향을 지시하면서 자율성을 침해했다는 게 KBS 기자들의 주장이다. 길 사장은 보도의 자율성을 침해했다는 기자협회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대한민국의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방송사 KBS가 제대로 된 보도를 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KBS가 공영방송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네티즌들은 "KBS 기자들이 세월호 참사를 보도하면서 사장에게 외압을 받았다는 게 사실이라면 사장도 문제지만 끝까지 진실을 보도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기자들도 문제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KBS 사장이 친정부적인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기자들이 사장이 시킨대로 했다는 건 기자 정신이 없는 것 아니냐", "사장이 물러난다고 과연 KBS 기자들이 공정한 보도를 할 지 의문이다", "해경이 해체되고 해수부, 안행부도 개혁에 돌입한다는 데 KBS도 개혁이 필요한 거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방송법 제4장 64조에 따르면 국민들은 공영방송의 존재를 위해 KBS를 시청하든 시청하지 않든 가정에 TV를 소유하고 있다면 의무적으로 매달 2,500원의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KBS는 1년에 수신료 수익으로만 5,000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