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은의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의 모습.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교부는 한국과 포루투갈 양국이 10일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고 했다.

    윤병세 장관이 우리나라를 공식방한하는 루이 마셰뜨 포르투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와 경제통상, 관광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8일 UN인권 이사회의 아시아 역내 북한 인권 사무소 설치 권고와 관련 “UN과 이사국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하에 UN의 북한결의를 일관되게 지지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서명된 FTA는 현 정부 들어서 처음 타결된 FTA이자 우리나라가 체결한 11번째 FTA(발효 FTA 9개, 서명 FTA 2개)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FTA 경제영토는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7.3%로 확대됐다.

    박 대통령은 서명 뒤 기자회견에서 “FTA가 발효되면 대(對) 호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철폐되고 가전제품·일반 기계의 수출도 신장되며 10억 달러 미만 투자에 대한 심사 절차가 면제되는 등 대 호주 교역 및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8일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 추진을 위한 준비는 계속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최근 일련의 무인기 사태가 대북 제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는 드레스덴 선언의 세부 이행 준비는 계속한다”고 답했다.

    또 북한은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통해 국방위원회, 내각 등 국가기구를 정비하고 예산 결산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하고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위원을 대거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북한이 우리측 대화 개최 제안에 소극적 자세로 임해 공단 내 인터넷 설치와 국제화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는 분기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했는데 1분기에 개최가 안 됐고, 우리 측은 최근 회의 개최를 타진했지만 북한은 '두고 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