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北 도발 전례…미사일 도발후 '핵 실험' 감행 할 듯
  • ▲ 북한 장거리로켓.ⓒ연합뉴스
    ▲ 북한 장거리로켓.ⓒ연합뉴스
    북한이 [장거리 로켓] 계열의 미사일 엔진연소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달 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은 장거리 발사와 별도로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정부 관계자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3호보다 
    더 큰 규모의 장거리 로켓을 쏘기 위한 발사대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풍계리] 핵 실험장의 갱도 보수와
    강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탄도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KN-08은 북한이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시험 발사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은(2012년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은 북한이 ICBM을 만들 능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또 북한이 ICBM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KN-08로 불리우는 이 미사일은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첫 공개됐다. 
    이어 지난해 7월 27일 북한군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기,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추가 발사대를 신축중인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북한이 과거, 미사일 발사후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핵실험을 감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미사일 발사와 함께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징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현재 북한이 [풍계리]에서 [핵 실험]을 준비한다거나 또는 
    동창이나 다른 곳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인 징후는 없다.“


    한미 정보당국은 가용한 정보자산을 총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감시·정찰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과학연구소]는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킬 체인] 구축의 일환으로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3월 말 서해안에서 시험발사를 했다. 

    이 미사일은 내년 중 실전배치될 예정이며
    군은 사정거리 800km 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