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사이드에 전시, 300명 넘는 참석자 정보교류도 어려워
  • ▲ 합참은 25일 국방 컨벤션에서 [14-1차 합동무기 체계 소개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정보교류가 이뤄진다는 말과는 달리 평범한 업체 발표만 계속 이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뉴데일리 엄슬비 인턴기자
    ▲ 합참은 25일 국방 컨벤션에서 [14-1차 합동무기 체계 소개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정보교류가 이뤄진다는 말과는 달리 평범한 업체 발표만 계속 이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뉴데일리 엄슬비 인턴기자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25일 국방 컨벤션에서 [14-1차 합동무기 체계 소개회]를 열었다.
     
    매년 [무기체계 소개회]를 열고 있는 합참은
    올해는 [기동 및 감시·정찰 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하창호>합참 전력기획부장은
    [불안정한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군의 첨단 전력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개회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소개회에 참석한 풍산, 삼양화학 등 8개 업체는
    전차, 장갑차, 소형 전술용 레이더 등 18종류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참가업체들은 국방기술개발 전문가 등
    약 300명의 참석자 앞에서 장비별 브리핑을 진행했다. 
     
    <합참>은
    실제 장비를 사용하는 관계관들과 개발자가 직접 만나
    장비에 대한 상호토론과 정보공유를 하는 [소개회]는
    개발자와 사용자간의 상호 교류확대를 도모하며 전력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장취재 결과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먼저 각 업체들이 준비한 장비들은 행사장 가장자리에
    전시돼 있어 300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관람하기에는 무리였고,
    장비에 대한 [정보교류]를 하기는 더더욱 어려워 보였다.
     
    또 [관계관들이 함께 보고 느끼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보도자료 내용과 달리,
    참석자들은 업체의 일방적인 발표만을 들을 뿐이어서 일차원적인 업체 발표회 같았다.
     
    참석자의 이해를 도울 행사 보도자료나 장비별 설명이나, 
    관련자료가 전혀 없는 것 또한 행사의 효율성을 의심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