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박지성, 국가대표 복귀하면 음원 '무료'로 풀겠다"

[집시 기타의 마술사] 박주원(33)이
"박지성이 국가대표로 복귀하는 날,
[박지성 헌정곡 - 캡틴 NO. 7] 음원을 무료로 풀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얼마 전 박지성에게 [자작 앨범]을 전달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박주원은
자신의 [공약]이 박지성의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눈치다.

국내 최고의 [라틴 기타리스트]로 칭송받는 박주원은
사실 소문난 [유럽축구 마니아]다. 

지난해 말 박주원이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이름은 <캡틴>.
심지어 타이틀곡 제목도 [캡틴 NO. 7]다.

이는 [축구광]인 박주원이
평소 동경해마지 않던 [축구영웅] 박지성을 위해 헌정한 노래. 

박지성의 국가대표 시절 [백넘버]를 제목으로 한 [캡틴 NO. 7]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박지성을 연상케 하는
[빠른 속주]가 일품인 연주곡.
일본과 네덜란드를 거쳐 [축구 종가] 영국에서 이름을 떨친
박지성의 [도전 정신]을 빼닮은,
격정적인 [멜로디 라인]이 듣는 이들을 흥분시킨다.

재미있는 점은 3집 앨범의 4번트랙 <승리의 티키타카>는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FC바르셀로나]에 헌사한 곡이라는 점.

결국 <캡틴>이라는 앨범 제목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명의 캡틴]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참고로 [티키타카(tiki-taka)]란 용어는
절묘한 [숏패스]로 전개되는 [FC바르셀로나] 특유의
경기 운영 스타일을 일컫는 말.

노래 속에서 [하나의 악기]처럼 어우러진
가수 정엽의 [스캣]을 감상하는 것도 이 노래를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다.

이번 앨범에는 개그우먼 신보라의 목소리도 담겨 있다.

8번트랙 <그 멜로디>는 신보라의 고혹적인 [육성]이 담긴,
앨범 수록곡 중 유일한 [노래]다.

신보라가 CCM그룹 <해리티지>에서 활동하던 시절,
친분을 맺은 두 사람은 이번 노래를 통해
다시 한 번 [아름다운 멜로디]를 합작해 냈다.

이외에도 이 앨범에는 빌리 조엘의 [Just the way you are],
레인보우의 [Temple of the king]을 커버한 곡과,
영화 <러브픽션>의 삽입곡 [Contrast]를 편곡한 연주곡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가득하다. 

아이유의 <을의 연애>에서 선보인 박주원의 기타 연주에
[감질맛나는 유혹]을 느낀 [음악 마니아]라면
이번 [박주원 3집 - 캡틴]이야말로,
소장 가치가 높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 

[사진 = 박주원 공식사이트(www.parkjuwon.co.kr) /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