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건국이라는 큰 치적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는 비판받아 마땅”
  • ▲ 새누리당 내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 새누리당 내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6주 만에 [근현대사 역사교실]을 재개하며
    세를 과시했다.

    김무성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근현대사 역사교실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립과 건국과정이라는 큰 치적에도 불구하고,
    독재와 부정부패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도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
    다른 교과서는 몰라도,
    국사 교과서와 국어 교과서는
    국정교과서로 지정돼야 한다는 데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그동안 강의 내용 중 소개됐던 일제 식민지근대화론은
    말도 안 되는 잘못된 학설이다.

    강연 내용에 대한
    일부 세력의 몰이해와 왜곡으로
    인터넷상에서는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되는
    악의적인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
     
    역사교육은 단순한 학술 차원을 넘어
    국민의 자부심과 국가 정체성을 심고 영혼을 세우는 일이다.”


    이날 모임에는
    심재철, 남경필, 정갑윤, 김을동, 이철우, 장윤석, 김재원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역사교실에서 강연에 나선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좌편향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학사를 제외한) 7종의 교과서를 보면
    좌파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공산 전체주의가 가져온 해악에 대해
    한 마디도 없는
    이런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구) 소련에서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단독정부(단정)과 남북분단은
    북한과 소련에 의해 먼저 추진됐다.

    그러나 우리 역사교과서에서는
    이 같은 사실교정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비극적 캐릭터이지만,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었고
    국제정세를 알고 있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38선 이남에서라도 자유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한 것이
    바로 정읍발언이었다.”


    이후 역사교실에서는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