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상륙함, 5,600톤 급 차기 구축함 도입…214급 잠수함 6척, 이지스 구축함 등 추가 건조
  • ▲ 한미 연합해상훈련의 한 장면. 맨 앞이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뒤에는 미해군 이지스 구축함이다.
    ▲ 한미 연합해상훈련의 한 장면. 맨 앞이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뒤에는 미해군 이지스 구축함이다.

    해군이
    중장기적으로
    신형 잠수함 전력과 수상 전투함 전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이
    2020년을 전후로 갖추려는 해군력을 보면,

    차기 고속정(PKX-B),
    차기 호위함(FFX),
    차기 구축함(KDDX),
    이지스 구축함,
    차기 상륙함에다
    214급 잠수함 6척 추가 건조,
    3,000톤 급 차기 잠수함(KSS-Ⅲ) 건조 계획
    등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차기 고속정(PKX-B)과 차기 호위함(FXX)은
    이미 초도함을 전력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차기 구축함(KDDX)과
    이지스 구축함 추가 도입,
    214급 잠수함 추가 건조,
    3,000톤 급 차기 잠수함(KSS-Ⅲ)이다.

  • ▲ 유럽 군수업체 '탈레스'가 제안한 차기 구축함(KDDX)의 모습..
    ▲ 유럽 군수업체 '탈레스'가 제안한 차기 구축함(KDDX)의 모습..



    2019년부터 전력화된다는 차기 구축함은
    배수량 5,600톤 급으로
    기존의 이지스 구축함보다는 작지만,
    강력한 대공 레이더와 방어 시스템을 갖춰
    기동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우리 해군이
    차기 구축함에 <SPY-1D> 이지스 레이더를 장착하고,
    차기 대공 미사일인 <철매-6>와
    장거리 순항 미사일 <해성-3>을 운용하는 수직발사대(VLS)를 대량 장착,
    대공 방어는 물론 대지 공격 임무도 맡을 수 있는 전투함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 214급 잠수함의 모습. 순항미사일을 사용해 장거리 대지공격도 가능하다.
    ▲ 214급 잠수함의 모습. 순항미사일을 사용해 장거리 대지공격도 가능하다.



    당초 3척 건조로 끝날 것이라던
    214급 잠수함(배수량 1,800톤)은
    4조 8,000억 원을 들여 6척을 더 건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건조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번갈아 가며 맡는다.

    214급 잠수함은
    일반적인 디젤 잠수함과는 달리
    <AIP(Air-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장착해
    잠수한 상태로 2주 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보통의 디젤 잠수함은
    디젤 엔진과 전지를 장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전지를 충전하는 데 디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3일에 한 번] 씩은 물 위로 올라와
    엔진에 산소를 공급해 가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AIP 시스템>을 장착한 214급 잠수함은
    물속에서도 엔진을 가동해 전지를 충전할 수 있어,
    은밀성과 기동력 등이 월등한 수준이다.

  • ▲ 214급이 수중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 214급이 수중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게다가 214급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사정거리 1,500km인 <해성-3>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정은이 패거리를 [지리게 만드는] 무기 중 하나다.

    해군 전력증강 계획 중
    군사 연구가들을 가장 설레게 만드는 계획은
    3조 1,000억 원을 들여 만드는 배수량 3,000톤급 차기 잠수함.

    일명 <KSS-Ⅲ>라고도 부르는 차기 잠수함은
    배수량만 큰 게 아니라 수직 발사관(VLS)을
    탑재한다는 게 중요하다.

    잠수함에 수직 발사관을 탑재하면,
    어뢰 보다 큰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장거리 타격능력이 월등하게 좋아진다.

  • ▲ 10년 내로 볼수 있게 될 3,000톤급 차기 잠수함 모형.
    ▲ 10년 내로 볼수 있게 될 3,000톤급 차기 잠수함 모형.



    이미 설계를 시작했다는 3,000톤 급 잠수함은
    2020년을 전후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잠수함이 전력화되면,
    기동전단 소속으로
    해양영토 수호는 물론 장거리 타격 작전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잠수함이 전력화되면,
    정은이 패거리의 도발이 줄어드는 건 물론
    일본과 중국도
    독도, 이어도, 대마도를 놓고 클릭시 입력하신 내용이 이미지의 캡션(이미지 하단 설명)에 적용이 됩니다
    [우리 땅]이라고 함부로 우기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군사 연구가들의 평가다. 

  • ▲ 우리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함정 '독도함'. 해군은 이보다 더 큰 수송함을 만들 예정이다.
    ▲ 우리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함정 '독도함'. 해군은 이보다 더 큰 수송함을 만들 예정이다.



    그 밖에도
    <독도함>보다 더 큰, 배수량 1만4,500톤 급 차기 대형 수송함,
    기존의 LST를 대체할 4,500톤 급 상륙함,
    배수량 3,500톤 급 차기 기뢰부설함(MLS-Ⅱ) 계획 등도
    군사 연구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해군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해양국가]로서의 조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