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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중장기적으로
신형 잠수함 전력과 수상 전투함 전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이
2020년을 전후로 갖추려는 해군력을 보면,차기 고속정(PKX-B),
차기 호위함(FFX),
차기 구축함(KDDX),
이지스 구축함,
차기 상륙함에다
214급 잠수함 6척 추가 건조,
3,000톤 급 차기 잠수함(KSS-Ⅲ) 건조 계획
등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차기 고속정(PKX-B)과 차기 호위함(FXX)은
이미 초도함을 전력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차기 구축함(KDDX)과
이지스 구축함 추가 도입,
214급 잠수함 추가 건조,
3,000톤 급 차기 잠수함(KSS-Ⅲ)이다. -
2019년부터 전력화된다는 차기 구축함은
배수량 5,600톤 급으로
기존의 이지스 구축함보다는 작지만,
강력한 대공 레이더와 방어 시스템을 갖춰
기동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우리 해군이
차기 구축함에 <SPY-1D> 이지스 레이더를 장착하고,
차기 대공 미사일인 <철매-6>와
장거리 순항 미사일 <해성-3>을 운용하는 수직발사대(VLS)를 대량 장착,
대공 방어는 물론 대지 공격 임무도 맡을 수 있는 전투함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당초 3척 건조로 끝날 것이라던
214급 잠수함(배수량 1,800톤)은
4조 8,000억 원을 들여 6척을 더 건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건조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번갈아 가며 맡는다.
214급 잠수함은
일반적인 디젤 잠수함과는 달리
<AIP(Air-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장착해
잠수한 상태로 2주 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보통의 디젤 잠수함은
디젤 엔진과 전지를 장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전지를 충전하는 데 디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3일에 한 번] 씩은 물 위로 올라와
엔진에 산소를 공급해 가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AIP 시스템>을 장착한 214급 잠수함은
물속에서도 엔진을 가동해 전지를 충전할 수 있어,
은밀성과 기동력 등이 월등한 수준이다. -
게다가 214급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사정거리 1,500km인 <해성-3>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정은이 패거리를 [지리게 만드는] 무기 중 하나다.
해군 전력증강 계획 중
군사 연구가들을 가장 설레게 만드는 계획은
3조 1,000억 원을 들여 만드는 배수량 3,000톤급 차기 잠수함.
일명 <KSS-Ⅲ>라고도 부르는 차기 잠수함은
배수량만 큰 게 아니라 수직 발사관(VLS)을
탑재한다는 게 중요하다.
잠수함에 수직 발사관을 탑재하면,
어뢰 보다 큰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장거리 타격능력이 월등하게 좋아진다. -
이미 설계를 시작했다는 3,000톤 급 잠수함은
2020년을 전후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잠수함이 전력화되면,
기동전단 소속으로
해양영토 수호는 물론 장거리 타격 작전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잠수함이 전력화되면,
정은이 패거리의 도발이 줄어드는 건 물론
일본과 중국도
독도, 이어도, 대마도를 놓고
[우리 땅]이라고 함부로 우기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군사 연구가들의 평가다. -
그 밖에도
<독도함>보다 더 큰, 배수량 1만4,500톤 급 차기 대형 수송함,
기존의 LST를 대체할 4,500톤 급 상륙함,
배수량 3,500톤 급 차기 기뢰부설함(MLS-Ⅱ) 계획 등도
군사 연구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해군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해양국가]로서의 조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