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에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청원] 배너 올려조중동 배제..오마이뉴스 기사를 정치 부문 톱기사로 '의도적 배치'
  • [좌파 편향적]인 뉴스 배치로 눈총을 사고 있는 <미디어 다음>이 메인화면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는
    [온라인 서명운동] 배너를 띄워 논란이 일고 있다.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미디어 다음>은 27일 오후 1시경, 프론트 페이지 좌측 상단에
    "<임을 위한 행진곡>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범국민온라인 서명운동"이란
    배너 광고를 게재했다. 

    이 배너에는 [온라인 서명 바로가기]라는 [링크 버튼이]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손쉽게 서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소위 [깡통 진보]로 불리는 종북(從北) 세력이
    자신들이 주최한 행사에서 <애국가> 대신 제창하는 민중가요다.

    이 곡은 80년 <광주사태> 때 숨진 윤상원씨를 기린 노래로 알려져 있다.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에서 가사를 따와 소설가 황석영이 작사를 하고,
    김종률씨가 곡을 붙인 이 노래는 북한의 [대남 선전영화]에 삽입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실제로 이 곡은 90년대 북한이 만든 5·18 기록영화 <님을 위한 교황시>에 주제곡으로 쓰였다.

    이 영화의 음악 디렉터는 바로 작곡가 윤이상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공식화 돼서는 절대 안 되는 이유는
    반역자 황석영이 작사한 곡이고,
    황석영과 간첩 윤이상이 김일성에 부역해 만든
    대남공작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주제곡이기 때문입니다.

       - 지만원


    이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폄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국가보훈처는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전체 제창]하지 않고
    합창단이 부르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기념행사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돼 있지 않고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민중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일어나 주먹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제창 형태로는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 국가보훈처


    반면, 각종 5.18 관련 단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 제창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실정.

    특히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추진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국가보훈처의 제창 불가 방침은 5월 역사의 훼손이자 또 따른 분열의 책동"이라며
    "제창으로 바꾸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밝힌 바 있다.

    보훈처는 제창할 수 없는 이유로
    정부 공식 행사에서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구차한 이유를 들었는데 웬말인가.

    주먹을 쥐는 것이 문제라면
    주먹대신 태극기를 들며 부르겠다.
    이에 협조하라!

    <미디어 다음> 오마이뉴스 기사가 톱뉴스?

    정부 비판조의 기사들 상단 배치..의도적 노림수

    포털사이트 미디어 다음은
    <좌파 애국가>로 불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홍보한는 배너를 전면에 띄운 것도 모자라
    뉴스 부문 [정치 섹션]에 정부 비판조의 기사들을 배치,
    좌파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29일 오전 8시 현재 다음 정치 섹션을 보면,
    개성공단 논란을 다룬 <오마이뉴스>의 기사가 톱기사로 배치된 것을 볼 수 있다.

  • 스크롤바를 내리지 않는 최상단에는
    <오마이뉴스> 외에도 <한국일보>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경향신문> 등
    다양한 신문 기사들이 나열돼 있지만,
    유독 주요 일간지의 기사들은 빠져 <미디어 다음>의 정치적 편향성을 엿볼 수 있다.

    경쟁업체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경우만 봐도
    정치 섹션에는 주요 일간지 기사와 각종 통신사·방송사 기사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한 가지 주목할만한 부분은 <미디어 다음>이 배치한 기사 중,
    유독 [북한이 주어로 등장하는 기사]들이 자주 눈에 띄인다는 점이다.

    북 "개성공단 업체 들어오라" 당국자 회담은 외면
    북 "입주기업 방북 허용하면 개성공단 정상화도 협의

    굵은 글씨로 표시된 해당 기사들은 <연합뉴스> 등 통신사발 기사들로
    북한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담은 기사들이다.

    문제는 우리 정부의 목소리보다 북한의 입장을 소개한 기사들이 더 강조되거나 상단에 배치돼,
    자칫 독자들에게 잘못된 선입견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미디어 다음>은
    우파 인터넷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비하하는 기사들을
    [주요 기사]로 노출시켜 [부정적인 여론 호도]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