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헤드윅> 예매 오픈 9분 만에 전 좌석을 매진시키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예스24 등 국내 유명 티켓 예매처에서 동시에 개시된 뮤지컬 <헤드윅> 1차 판매에서 조승우는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 회차의 전좌석을 판매 개시 9분만에 모두 매진시켰다.

    특히, 공연장의 맨 뒤 열에 가설되는 보조석까지 한 자리도 남김없이 전석 매진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판매분은 공연 개막 이후 3주간 공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승우의 공연 총 14회차, 약 6천석에 해당한다.

    배우의 건강이나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총 50여 회 이상 <헤드윅>의 무대에 서기로 한 만큼 제작사 쇼노트는 조승우가 출연하는 공연 약 23,000석 이상의 티켓이 전석 매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정도 좌석은 웬만한 중소 규모의 뮤지컬 전 캐스트가 2~3개월 공연해도 판매 해내기가 녹록하지 않은 수치이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록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작품이다. 지금까지 7번의 시즌을 거치며 통산 1,300여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6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