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군장교 합동 임관식서 北 정조준…"자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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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2013 국군장교합동 임관식에 참석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2013 국군장교합동 임관식에 참석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철통같은 안보태세 확립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들을 보호할 막중한 책무가 여러분들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군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는 대한민국을 튼튼한 안보와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바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를 둘러싼 안보상황을 매우 위중한 상태로 진단했다.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며 위협하고 있다”

    “국가가 아무리 강한 무리가 있고 핵무기가 아무리 발전해도,
    무기만으로 나라를 지킬 수 없다.”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2013 국군장교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2013 국군장교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 ⓒ 뉴데일리

     

    더 나아가 “국민은 굶주리는 데 핵무기 등 군사력에만 집중한다면, 그 어떤 나라도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진정 나라를 지키는 것은, 그것을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들의 애국심”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선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하겠다는 화해의 손짓도 잊지 않았다.

    “남과 북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과 조국 통일의 길을 탄탄히 닦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늘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배경에는 한미동맹을 비롯한 굳건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었다.

    새 정부에서는 우방들과의 국방협력을 적극 강화하고 자주국방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괄적인 국가안보 역량을 높일 것이다.”

    이번 합동임관식에는 육·해·공 사관학교, 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에서 배출된 생도와 학군후보생 등 총 5,780여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내외 귀빈,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총 2만여명이 참석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2013 국군장교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2013 국군장교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