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8년 한국군 창건과 함께 생긴 헌병이 65년 만에 1,000기를 배출했다.

    육군종합행정학교(이하 종행교)와 육군 헌병실은 14일 11시,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헌병 특기병 1,000기 수료기념행사’를 가졌다.



  • 1,000기인 헌병 특기병은 127명. 수료행사에는 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 선종출 육군 헌병병과장, 지광준 헌우중앙회장 등 주요인사와 500여 명의 특기병 가족들이 참석했다.

    지난 11일에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이 영동체육관에서 열렸으며 14일 오전에는 식전행사로 육군 군악대 공연, 육군 의장대 시범, 헌병 특수임무대 특공무술 시범 등이 펼쳐졌다.

    기념행사 후에는 종행교에서 헌병 특기병 1,000기 수료식과 기념탑 제막식을 거행했다.



  • ‘약진 헌병탑’으로 명명된 이 기념탑은 예비역 헌병장병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헌우중앙회가 모은 성금으로 제작되었고 이날 병과학교인 종행교에 기증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헌우 중앙회 지광준 회장(학군 5기)의 감회다.

    “헌병에게 아련한 기억으로 남게 된 성남시대를 뒤로하고 충북 영동시대를 개막한 지 1년이 지났다. 전천후 훈련장을 갖춘 이곳에서 특기병 1,000기를 배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새롭다.”


    ‘솔선, 명예, 봉사’를 병과훈으로 하는 헌병 특기병은 1947년 10월 15일 군기 1기생 262명을 조선경비사관학교에서 배출한 이래 지금에 이르고 있다.

    헌병들은 임무수행능력을 키우는 3주간의 교육을 마친 뒤 각 헌병대에서 근무헌병, 수사헌병, MC 승무원병, 특수임무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