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후보간 첫 전화통화.. 팀 3명으로 구성
  •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 뉴데일리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 뉴데일리

    '대선행 본선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기 규칙'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단일화 방식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문-안 두 후보는 이날 낮 12시쯤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밝혔다.

    두 후보 간의 전화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만큼 이 사안의 무게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 방식 협의팀은 양측에서 3명씩 참여한다.

    현재 후보 단일화 방식은 담판, 여론조사, '여론조사+α(알파)', 모바일 또는 국민 경선, 배심원평가제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두 후보는 아울러 경제ㆍ복지 정책팀, 통일ㆍ외교ㆍ안보 정책팀 등도 구성하기로 했다. 경제ㆍ복지 정책팀과 통일ㆍ외교ㆍ안보 정책팀은 각각 2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팀은 이르면 12일부터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양측 실무팀의 정해구, 김성식 팀장은 이날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4시간에 걸친 4차 실무협의를 가진 뒤 “상당 부분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2일 추가 회의를 열어 막판 조율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