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 변재일 의원, 국감서 서울시 자전거 안전 대책 지적 사고 및 부상자 수, 해마다 증가..5년간 사망자만 152명
  • ▲ 2일 오전 서울 이촌한강공원 거북선나루터에서 열린 제2기 '한강사랑 자전거패트롤 발대식'에 참가한 대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 2일 오전 서울 이촌한강공원 거북선나루터에서 열린 제2기 '한강사랑 자전거패트롤 발대식'에 참가한 대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만 자전거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이 1만4,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전거 사고는 1만3,465건이 일어났다.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만4,039명, 사망자는 152명이었다.

    자전거 사고 건수는 2007년 1,874건에서 지난해 2,861건, 부상자 수는 2007년 1,951명에서 지난해 2,980명으로 각각 53%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007년 25명에서 지난해 19명으로 24% 줄어들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차’ 사고가 1만2,38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차 대 사람’ 사고가 996건, 차량단독 사고가 85건이었다.

    “연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자전거에 대한 서울시의 사고 예방대책과 안전관리가 여전히 허술하다. 시가 관련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변재일 의원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연장 90.84km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으며, 한강대교~광화문까지 6.5km 구간에 자전거길을 새로 만드는 등 해마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