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간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정겨운, 변희봉이 참석했다.
이날 남파 간첩들의 리더 김과장 역의 김명민과, 남파 간첩들에게 10년만에 지령을 갖고 내려온 최부장 역 유해진은 극중 클라이막스에 해당되는 부분의 '근접 액션신' 촬영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
유해진은 더운 날씨에 액션 장면을 찍어 정말 힘들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더운 날이라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 많이 했다. 3~4일 정도 촬영할 만큼 비중있는 신이었기에 더 그랬다."
"하지만 무술감독님이 굉장히 잘해주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다. 다음 영화에서의 액션? 또 들어오면 해야지..어떻게 하겠나."
-
김명민은 특유의 솔직한 발언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진이 형과 같은 생각이다. 다만 주변에서 액션 좀 한다고 칭찬을 많이 들어 별로 걱정은 안 됐다."
"2002년 해진이 형하고 액션 스쿨 6개월을 다녔다. 덕분에 어떻게 하면 보다 화려하게 카메라 나올지 알게 됐다."
"그래서 기본기만으로도 잘 해낼 수 있었다. 물론 촬영 당일 신경은 많이 섰다. 부산 고가도로에 약속 시간보다 훨씬 먼저 도착해서 많이 합을 맞춰 봤다."
영화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 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이 10년 만에 북의 지령을 받아 지령 수행과 동시에 한탕을 위한 이중작전을 계획하는 드라마와 액션이 더해진 작품이다. 9월 20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