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간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정겨운, 변희봉이 참석했다.

    염정아는 극중 호피무늬 드레스를 입은 신에 대해 설명했다.

    "'도둑들'의 전지현이 호피무늬를 입은 것은 나중에 알았다. 전지현의 몸매와 비교할 자신감은 전혀 없다."

    "호피무늬는 우민호 감독이 좋아해서 들어갔고, 제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배우 중 한 명이 전지현이다."

    극중 염정아는 남파 간첩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강대리 역을 맡았다. 강대리는 복비 10만에 목숨 거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살아가다 10년 만에 떨어진 지령으로 남파 간첩의 리더인 김과장(김명민 분)과 함께 작전에 참여하게 되는 남파 간첩단의 홍일점이다.

  • 염정아는 생애 처음으로 '간첩'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생활하는 '엄마간첩'만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제가 특별히 여기서 맡은 임무가 여자라는 장점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똑같이 연기했다."

    영화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 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이 10년 만에 북의 지령을 받아 지령 수행과 동시에 한탕을 위한 이중작전을 계획하는 드라마. 9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