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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다섯손가락'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주지훈 함은정 채시라 지창욱 전미선이 참석했다.
'티아라 사태' 이후 첫 공식석상 자리에 참석한 은정은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좋은 선배님, 선생님들과 함께해 영광이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은정은 "티아라 멤버 한 명이 드라마를 하게 되면 모니터를 다 해준다"며 "이렇게 큰 드라마를 하게 돼서 정말 좋다고 말을 많이 해서 멤버들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많이 봐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정은 한때 세간을 뜨겁게 달궜던 '티아라 사태'와 관련된 질문에는 제작발표회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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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은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타고난 감성의 피아니스트 홍다미 역을 맡았으며, 극중 홍다미는 명랑 쾌활한 소녀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꿈을 포기하는 비운의 캐릭터이다.
2007년 '마왕'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주지훈은 고아에서 하루아침에 부성그룹의 장남이자 후계자가 된 절대음감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로 분했고 티아라 함은정은 주지훈과 지창욱 사이에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피아니스트 홍다미를 연기한다. 채시라는 피아니스트를 꿈꾸다가 굴지의 재벌 그룹 부인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는 채영랑을 맡아 열연한다. 지창욱은 극중 주지훈의 동생으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이들 외에도 나문희, 이해인, 차화연, 조민기, 전노민, 전미선 등이 출연한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꿈을 찾는 이야기와 함께 그룹 후계자를 둘러싼 암투를 그려가는 멜로 음악 드라마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웃어요 엄마'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장미의 인생',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8월 18일 첫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