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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공석 중인 청와대 내부 인사를 일부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과 제 1부속실장에 각각 김대기 경제수석, 임재현 뉴미디어비서관을 임명했고 정무비서관에는 김범진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인사기획관과 기후환경비서관직을 신설해 각각 김명식 인사비서관과 임성빈 녹색성장기획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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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정책실장에 내정된 김대기 경제수석. ⓒ 연합뉴스
경남 진주 출신인 김대기 정책실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2회로 관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은 제 1부속실장에는 2005년부터 자신을 보좌해온 임재현 뉴미디어비서관을 임명했다. 임 제1 부속실장은 '이명박 서울시장'시절부터 수행비서로 보좌해왔고, 현 정부 들어 정책홍보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을 지낸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대기 신임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을 겸임하게 됐다. 박청하 청와대 대변인은 부처간 정책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같은 인사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장이 직접 관장해왔으나, 국회 개원과 대선의 중립적 관리 등으로 하금열 실장의 업무부담이 많고, 경제위기 상황에서 부처간 정책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김대기 수석이 겸임하게 됐다."
임성빈 기후환경비서관은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을 도와 현정부 녹색성장 전략을 수행해온 공을 인정받아 비서관에 승진 임명됐다.
김범진 정무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정무특보를 지내는 등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공신 중 한명이다.
◆ 김대기 정책실장
△경남 진주 △경기고·서울대경제학과 △행시 22회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명식 인사기획관
△경북 청도 △경북고·영남대 경영학과 △행시 23회 △중앙인사위원회 정책홍보관리관·인사정책국장
◆임재현 제1부속실장
△제주 △제주제일고·서울대 경영학과 △대통령실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 국정홍보비서관◆김범진 정무비서관
△충북 충주 △충주고·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서울시장 정무특보,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 임성빈 기후환경비서관
△서울 △중앙대사대부고·조지타운대 외교학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