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구축 및 개발 위해 협력키로 기초과학연구원과 조만간 양해각서 체결 예정
  • ▲ 교과부가 과학벨트에 구축할 중이온가속기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한국을 찾은 미 페르미연구소 김영기 부소장이 간담회에서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개념설계 표절 논란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 교과부가 과학벨트에 구축할 중이온가속기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한국을 찾은 미 페르미연구소 김영기 부소장이 간담회에서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개념설계 표절 논란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교과부가 미국 페르미연구소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페르미연구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양성자가속기인 테바트론(TEVATRON)’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실험 물리학 연구소다.

    한국인으로 노벨물리학상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는 천재 물리학자 故 이휘소 박사가 이론물리부장으로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교과부는 7일 해외 가속기 연구소와의 국제협력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창경 교과부 제2차관이 미국 페르미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핵심 인프라인 중이온가속기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가속기 연구소와의 국제협력을 추진중이다.

    페르미연구소는 테바트론에 이어 최근 중성미자 검출을 위한 초전도 선형가속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전도 선형가속기는 과학벨트에 들어서는 중이노가속기의 핵심 장치다. 교과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산하 연구기관과 페르미연구소와의 기술교류 및 기술 공동개발 등을 협의했다.

    특히 중이온가속기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페르미연구소에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국내 연구인력을 이곳에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산하 출연연인 기초과학연구원과 페르마연구소간 양해각서(MOU)체결도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기초과학연구원은 1월 독일 최대 중이온가속기 연구소인 GSI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개발을 위해 미국, EU, 케나다, 일본 등의 가속기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