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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리모콘, 엘리베이터 버튼 위치, 차량 블랙박스, 고추장의 매운 맛에도 국가 표준이 정해져 있다. 2012년에는 노트북 어댑터도 표준화 작업을 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 경)은 4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표준화과제 중 2011년도 추진과제인 ‘모바일 정보기기(휴대폰, PMP 등) 문자입력방식 표준화’ 등 22개 과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국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시작한 50대 생활표준화 과제와 온라인 국민제안을 통해 선정된 과제의 표준화를 추진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41개 과제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기표원이 표준화를 완료한 것으로는 2009년 전국 지자체간 교통카드 호환 사용을 위한 KS 11종 개정, 2010년 고추장 매운 맛 등급 표기를 위한 KS H 2120(고추장), 2011년에는 가전제품용 공용 리모콘(KS C 7026), 차량용 블랙박스 표준(KS R 5076), 노약자 및 장애인 등을 위한 엘리베이터 버튼 위치 표준(KS B 50127), 노인 요양시설 서비스 표준화 및 인증제 등이 도입되었다
이 중 고추장 매운맛 등급은 2011년 1월부터 CJ, 대상, 신송식품 및 진미식품 등이 KS방식으로 등급을 표기하고 있다.
2012년에는 한방용 뜸, 노트북 전원 어댑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비 측정방법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노트북 전원 어댑터는 국제표준으로 추진 중이다. 2010년 9월 IEC(전기관련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신규 작업항목으로 채택됐다. 노트북 전원 어댑터는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 작업반의 프로젝트리더를 맡아 삼성, LG 등의 의견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민들이 요구한 표준화 과제 중 이어폰 표준화 등 9개 과제가 추가되었고, 장애인 화장실의 변기 높이 표준화 등 12개 과제가 추진 검토과제로 확정됐다.
기표원은 “50대 생활표준화 과제는 2012년까지 완료되나, 생활표준화 국민제안 사이트(www.lifestandard.or.kr)를 통한 제안을 선정해 생활 표준화 과제로 선정,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