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면에 이어 ‘짬뽕’시장까지 올겨울을 후끈 달구고 있다. 농심은 신제품 '쌀국수 짬뽕'이 출시 50일 만에 4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출시 두달 안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쌀국수 짬뽕'은 할인매장 기준, 3개 4980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쌀국수 짬뽕의 가장 큰 인기비결은 스프에 있다. 액상, 분말, 건더기 3가지 스프의 절묘한 조합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한국식 짬뽕 본연의 국물 맛을 살렸다. 특히 홍합 엑기스를 담은 액상 스프와 오징어와 당근, 파, 표고버섯이 큼직하게 들어있는 건더기 스프는 일반 라면 제품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고급스러운 시도이다.

    삼양식품이 지난 7월말 출시한 '나가사끼 짬뽕'도 하루 평균 생산량이 65만개로 11월 한달 동안 1700만개가 판매되며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 '나가사끼 짬뽕'은 8월 300만개, 9월 900만개, 10월 1400만개가 판매되며 신라면을 위협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기면도 봉지면 못지않다. 한달 간 350만개의 컵라면이 팔렸다.

    '하얀국물'로 농심의 꼬꼬면과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가사끼짬뽕'은 시중에서 최저 6000원 이상에 판매중인 일본 수제라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하얀 국물로 돼지뼈 육수의 진하고 깊은 맛과 시원한 해물 맛이 어우러져 풍부하고 깊은 국물 맛을 내며 청양고추를 첨가해 얼큰함을 더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800~900원 선, 편의점 기준 1000원 선이다.

    7월말 출시된 '나가사끼 짬뽕'이 출시 한달만인 8월 300만개, 10월 초 출시된 '쌀국수 짬뽕'이 40일 만에 300만개 판매고를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두 짬뽕의 출시 직후 판매 속도는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