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실은 차량 실시간 확인사고시 신속처리 가능…인허가 시스템도 일원화
  • 유해화학물질, 방사능물질, 고압가스 등의 위험물이 운송되는 모든 과정이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4일 위험물질을 국가 차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IT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위험물질이 생성돼 운송되는 모든 과정이 관리되고, 위험물질 사고시에도 신속한 2차 방재가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최근 발생한 외곽순환도로 유조차 화재사고, 일본 지진으로 발생한 방사능 유출사고 등 위험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6월 환경부와 위험물질 안전운송 시스템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5년까지 약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위험물질 인허가의 통합적 처리,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실시간 경로관리, 위험물질 사고대응, 위험물질 안전관리 통계 제공 등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부처별로 나뉘어져 있는 인허가 시스템도 간소화되고, 운송차량의 움직임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유해물질에 대한 소관업무가 물질에 따라 다른 것도 관리를 어렵게 하는 이유였다. 환경부, 소방방재청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