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릎팍도사' 출연, 숨겨진 러브스토리 공개
-
임권택(75) 영화감독이 자신보다 16살이나 어린 아내와 함께 살고 있음을 밝혀 화제선상에 올랐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임 감독은 "아내 채령과 16살 차이가 난다"고 솔직히 밝힌 뒤 "이사를 갈 때면 첩을 데리고 산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임 감독은 "8년간 비밀 연애를 한 끝에 1979년 결혼에 골인했다"면서 "처음 봤을 때 도도한 느낌이 들었는데 신인 배우를 캐스팅 하는 와중에 자연스레 얼굴이 떠올랐고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 채령의 집안이 교육자 집안이라 노출신이 있는 영화에 출연시키기가 어려웠다"며 "결국 노출신을 빼고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촬영이 시작되자 지금의 장인과 장모가 촬영 현장을 찾아와 부모님을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 '감독으로서 책임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진짜 책임을 지게 됐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