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법규 하나 바꿔도 세상 좋아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공직사회는 시대 변화를 먼저 감지해야 하고 거기에 맞춰 정책을 찾아 실행해야 한다”면서 중앙부처 과장들에게 국정의 중추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1차 국가전략세미나에서 중앙부처 주무과장 250여명을 대상으로 '더 큰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와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아이디어 없이 일만해서 되는 세상이 아니며 아이디어로 사는 세상의 공직자는 달라져야 한다”면서 “시대가 바뀜에 따라 공직자도 시대 변화를 앞질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변화가 빠른 시대니까 거기에 맞춰 정책을 펴려면 누구보다 변화를 꿰뚫어 보고 있어야 한다. 변화무쌍한 시대에 공직자 하는 것이 무척 힘들겠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진정한 나라사랑은 국민입장에서 보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 달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법규 하나 바꾸고 시행령 하나 바꿈으로써 세상이 더욱 좋게 바뀌어 나갈 수 있다. 그렇게 하면 10년, 20년 후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여러분들이 볼 수 있을 것이다”는 말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특강에 이어 국정과제 추진의 소회와 공직사회의 미래상 등에 대해 교육생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