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화정보민주화운동, 北 민주화 촉구 "정보의 힘으로 김정일 무너뜨릴 것"
  • ▲ 북한문화정보민주화운동본부는 3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 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김정일 독재정권 퇴진·북한 민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데일리
    ▲ 북한문화정보민주화운동본부는 3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 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김정일 독재정권 퇴진·북한 민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데일리

    북한문화정보민주화운동본부는 3일 오전 서울 프레스 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김정일 독재정권 퇴진·북한 민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본부는 "글로벌시대에 국민인권을 유린하고 자유을 억압하던 튀지니의 벤 알리, 이집트이 무바라크가 물러나고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등 독재자 퇴진운동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발한 커뮤니티에 의해 역동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런 민주화 운동이 중동의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과 중국에까지 전개,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북한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북한은 지금 김정일에 이은 김정은으로 3대째 권력 세습을 진행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며 한반도를 불안한 사태로 이끌고 있다"며 "이에 북한 독재정권의 변화를 요구하는 지식인들은 북한문화정보민주화운동본부를 출범시켜 북한 독재정권 퇴진과 국내 종북 세력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설동회 명신대 교수, 유기남 자유시민연대 상임의장, 황덕호 전 숭의여대 총장, 권중길 한국생활폐기물협회 회장, 전우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익 서경대 교수, 이영훈 전국시민단체사무총장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보문화 단절로 굶주림에 죽어가는 북한주민을 위해 김정일독재정권 퇴진을 촉구한다"며 "이에 북한 독재정권의 변화를 요구하는 지식인들은 북한민주화운동본부를 출범, 북한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정보문화콘텐츠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SNS으로 중동민주화를 이끈 중동 젊은이들의 용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SNS는 짧은 기간에 많은 네티즌을 좁은 공간에 집중시켜 단숨에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아랍전역에 자유와 인권보장이 가능케 만들었다"고 전했다.

    운동본부는 "대한민국 내 종북세력은 이제라도 북한독재정권에 민주화를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종북세력의 북한 3대세습 묵인은 곧 지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이에 즉각적인 답변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운동본부는 북한김정일독재정권이 핍박하는 북한주민을 위해 '빵보다 중요한 희망메시지 보내기', '휴대폰 등 정보매체 보내기', '정보문화콘텐츠 보내기' 운동 등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