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최근 생산되는 달걀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이 과거에 비해 감소해 하루 한개 정도는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방 농무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달걀에는 185㎎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돼 10년전 조사때의 215㎎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내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양이 감소한 것은 닭이 먹는 먹이와 주변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달걀이 함유하고 있는 식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감소함에 따라 하루 한개의 달걀 섭취는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미 정부의 `미국인을 위한 영양 가이드'는 "이번 연구결과는 하루에 달걀 한개를 섭취하더라도 건강한 성인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으며, 심장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도 높이지 않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 가이드는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 식이 콜레스테롤을 300㎎ 미만 섭취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으며, 심장혈관계 질환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도 200㎎ 미만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 전역의 12개 지역에서 달걀을 골라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달걀 한개의 열량은 70칼로리이며, 식이 콜레스테롤 외에 단백질 6g, 지방 4.7g이 포함돼 있고 비타민D도 41 IU(국제단위)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양계농업을 대표하는 `전미달걀위원회' 산하 `달걀영양센터'의 미치 캔터 소장은 9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사람들은 콜레스테롤을 피하기위해 달걀 흰자위만 먹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에 좋은 비타민D와 단백질 및 미네랄은 대부분 노른자위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