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이 핵 실험 등으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으로 불법 수출되는 피아노, 자동차, 요트 등을 적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 북한 제재와 관련한 전문가패널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되는 피아노 36대, 고급요트 2정, 벤츠 자동차 4대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들 품목은 유엔의 결의로 북한에 대한 수출이 금지된 '사치품'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09년 5월 약 14억6천만엔 상당의 요트 2척을 북한에 수출하려한 오스트리아 회사를 적발했다.

    또 오스트리아는 2007년 12월 1천830만엔 상당의 미국제 피아노 2대의 북한 수출을 적발했고, 일본에서는 2008년 10월부터 12월 사이 제3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피아노 34대와 벤츠 4대를 수출하려했던 업자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