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 심혈관 질병위험 감소 효과
  • ▲ 하루에 30g씩 호두를 섭취하면 대사증후군을 개선 할 수 있다.ⓒ뉴데일리
    ▲ 하루에 30g씩 호두를 섭취하면 대사증후군을 개선 할 수 있다.ⓒ뉴데일리

    호두가 '대사 증후군'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상하이 영양학 저널 (the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활습관 상담과 함께 30g 의 호두가 포함된 식단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복부 비만을 줄이고 몸무게를 조절하며,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 : 메타볼릭 신드롬)은 고혈압, 고혈당,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복부 비만 등의 위험요소들이 중복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합병증을 유발해 건강상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거나,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높은 283명의 성인 남녀가 참여했다. 참여 대상자들은 무작위로 세 그룹 (▲미국 심장협회 지침을 준수하는 그룹 ▲호두 식단을 섭취하는 그룹 ▲아마씨 식단을 섭취하는 그룹)을 선정했다. 12주간의 식단 섭취 후, 모든 참여 대상자들은 체중이 감소되고 혈중 지질과 혈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심장협회 지침을 준수한 그룹의 복부지방 감소가 6.3%에 그친 반면, 호두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복부 지방이 16%나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선임연구원인 린 박사는 “생활습관 상담과 더불어 과일, 채소, 특히 호두와 같은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포함하는 식단 섭취를 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소들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호두에 들어 있는 알파-리놀레닉산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심장 및 심혈관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