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단 방북했다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한상렬 목사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9일 한 목사가 지난 6월12일의 정부 사전 승인 없이 방북해 70일 간 머무는 동안 북한을 찬양하고 남한 정부를 비방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한 목사가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고 말하고, 기업소에서 ‘미친 운전수는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연설을 했다고 빍혔다. 한 목사는 지난 2005년 9월 '반미, 반전, 주한미군 철수투쟁의 상징적 일환으로 맥아더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해 맥아더동상 철거투쟁을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한 목사가 북한공작원과 비밀리에 접촉, 북한 지령을 받아 남북교류협력을 이적활동의 도구로 악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