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 여행객에게 콜레라 주의보가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 인도 여행객에 이어 5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여행객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며 6일 이 지역 등 동남아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 ▲ 동남아 여행시 콜레라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뉴데일리
    ▲ 동남아 여행시 콜레라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뉴데일리

    이번에 확인된 2명의 환자는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덴피샤 여행객으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자진신고를 통해 콜레라 감염(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 콜레라 독소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는 콜레라, 페스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이번 환자와 단체여행객 명단을 관할 시도로 통보하고 콜레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및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설사 증상 등을 보이는 해외 여행객은 검역소에 자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여행 중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은 △용변 후, 식사 전 철저한 손 씻기 △끊인 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 먹기 △가열음식 섭취 및 위생상태가 불결한 음식은 먹지 않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시에는 검역소에 입국 후에는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