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낸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들은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KT모바일리서치에 의뢰,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112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원희 전 교총회장이 11.6%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로 9.7%, 3위는 8.4% 지지를 얻은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이었다.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6.4%로 4위,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이 5.6%의 지지로 5위를 달렸다.
    한편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51.6%로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부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서울시 교육청 ⓒ 뉴데일리
    ▲ 서울시 교육청 ⓒ 뉴데일리

    1대1 가상대결의 경우 보수진영의 선두주자인 이원희 후보와 김영숙 후보의 경우 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 김 후보는 61.6%의 지지를 얻었고 이 후보는 38.4%의 지지에 머물렀다. 김 후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성 지지가 이 후보에 비해 높았다(58.3% > 53.7%).

    보수와 진보진영의 맞대결을 가상해 김영숙 후보와 곽노현 후보가 맞붙을 경우 역시 김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62.4%의 지지를 얻었고 곽 후보는 37.6%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용지 이름 순서가 정당 순서와 무관하다는 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잘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43.6%나 차지했다. ‘알고 있다’는 대답은 43.2%였고 ‘정당 순서로 알고 있다’는 잘못 알고 있는 이들도 13.2%나 됐다.
    또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용지 이름 순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56.2%나 됐고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 16일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