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의 임수혁이 7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임수혁은 7일 오전 갑자기 병세가 악화. 강동 성심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 ▲ 임수혁 ⓒ자료사진
    ▲ 임수혁 ⓒ자료사진

    임수혁은 지난 2000년 4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중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9년 넘게 투병해 왔다.
    지난 1994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한 임수혁은 팀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프로 7년간 타율 0.266 47홈런 257타점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1년 국민체육훈장 기린상을 받았다.
    야구 팬들은 임수혁의 투병 기간 후원회를 만들어 모금활동을 펼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 선수의 가족들에게 지원해왔다.
    빈소는 강동구 상일동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은 9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