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림치유’ ⓒ 뉴데일리
    ▲ ‘산림치유’ ⓒ 뉴데일리

    '산림치유(forest healing)'. 산림휴양, 산림요양, 숲 치유 등의 용어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말이다.

    휴양림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산림이 가진 의학적 기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1988년 '유명산 자연휴양림'과 '대관령 자연휴양림'조성을 시작으로 2008년 말 기준 국·공·사 유림에 총 126개소의 자연휴양림이 마련됐다.

    자연휴양림 방문객 증가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삼림이 지닌 보건기능이 알려지고, 숲의 의학적 치유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더불어 숲이 단순히 휴식 공간이 아닌, 심신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우리나라의 산림치유 효과에 대한 관심은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 늦은 감 있다. 숲이 주는 치유력이 조명되기 시작했으나 이를 증명하는 과학적 해설서는 없었다. 반면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산림을 활용한 각종 치료프로그램이 개발돼 발전해왔다.

    ‘산림치유,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치유하는 대자연의 치유력’은 '21세기 새로운 통합대체의학'으로 조명 받는 산림치유를 심층적으로 다룬 단행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과학적 관찰과 실험을 통해 약학, 운동요법, 감성의학, 테라피 등 삼림의학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예방의학, 임학박사 등 37명의 '숲 전문가'들이 내놓은 산림 치유의 바이블이다.

    전나무숲 펴냄, 485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