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시대 農本主義思想과 經濟改革論’ ⓒ 뉴데일리
    ▲ 조선시대 農本主義思想과 經濟改革論’ ⓒ 뉴데일리

    왜 전국 방방곡곡 농촌마을에 있는 농악대 농기엔 ‘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을까?
    이 간단한 의문에서 시작된 연구가 2년이 걸렸다. 농번주의라는 단어 역시 이 문구에서 출발하는데 이 주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일까? 
    참고문헌을 찾고 옛날 서적을 뒤지는 사이 저자는 농본주의가 평면적인 중농주의와 달리 다면적 입체구조를 갖는 유학의 경제사상임을 발견한다.
    동시에 조선시대의 경제사회정책이 그 뿌리를 농본사상에 두고 있으며 농본주의 사상은 조선조 말까지 변함없이 내려온 국정운영의 기본틀이었음도 찾아낸다. 
    이 책은 조선사회를 지배했던 농본주의 사상의 본질과 구조를 밝히고, 농본사상을 조선의 현실정치에 구현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연구한다.
    농본주의 사상과 정책이 조선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하고 특히 조선 후기 개혁사상가들의 정책구상이 근대화를 지향하는 국민경제사상의 효시로 볼 수 있는지 아니면 전통사회였던 유학적 이상세계로의 회귀를 목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지 탐구한다..
    경인한국학연구총서 73번째 책이다.

    경인문화사 펴냄, 350쪽, 2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