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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29일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피겨선수 김연아(19·고려대)를 임명했다.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를 찾은 김연아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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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김윤옥 여사는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로 김연아 선수를 임명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 연합뉴스
김 여사가 수여식장에 입장해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김연아는 미소지으며 답했다. 이어 김 여사는 '김연아님을 홍보대사로 모십니다'라고 적힌 도자기 모양의 위촉패를 김연아에게 수여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배용준과 더불어 3년간 '홍보영상물 제작 참여, 팬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위촉식 이후 환담에서 김 여사는 "세계 피겨스케이트 역사를 새로 쓴 김연아 선수가 홍보대사를 맡음으로써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관광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김연아 선수가 할 수 있는 제일 큰 홍보는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며 홍보대사 활동으로 인해 훈련에 지장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라고 '한국방문의 해' 추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2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Visit Korea Campaign 2010-2012)'은 국제관광목적지로써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2012년 1000만 외래관광객 유치, 100억달러 관광외화수입 달성을 목표로 전개되는 국가 관광프로모션 사업이다. 2010년부터 3년간 각 연도별로 도시문화, 생태·역사문화, 해양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사업을 펼쳐 다양한 색깔을 가진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박삼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쏘냐 홍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함영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