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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핵심과제인 녹색성장 전략을 위해 경제·산업계, 정부가 함께 모인 '녹색성장 산업협의체(Business Dialogue)가 10일 출범했다. 녹색성장은 기업과 국민이 동참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취지 하에 정부의 1차 실행계획으로 경제.산업계와의 대화 채널이 구축된 것.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출범식 및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과제와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 대표는 경제·산업계 주도로 운영하기 위해 에너지포럼, 국회 기후변화에너지연구회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을 선임했다. 협의체는 국가전체의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발족한 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대화체로 운영된다.
협의체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와 대한건설협회, 자동차협회, 조선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철강협회, 석유화학공업협회, 전자정보통신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 신재생에너지협회, 생산성본부 등 12개 주요 업종단체가 포함됐다. 삼성전자, SK에너지, GS칼텍스, LG화락,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쌍용양회, 현대제철, 코오롱, 효성, 한화석유화학, KT, GS건설, 아시아나항공, 텔코전자, 웅진코웨이 등 민간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와 녹색성장기획단, 그리고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단순히 고충이나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기존의 협의체와는 달리 국가 녹색성장 전략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 기구로 운영되며, 산하에 △ 녹색기술 개발 △ 시장보급 확산 △ 수출 및 통상진흥 △ 제도개혁 △ 중소기업 협력 등 5개 분야별 워킹그룹(W/G)을 구성할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등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안건들에 대해 경제·산업계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또 분기별로 한차례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오는 4월까지 '경제·산업계 녹색성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뒤 국회와 관련부처, 언론 등과 심포지엄이나 토론회 등도 개최키로 했다. 협의체는 워킹그룹이 작성한 보고서를 공식 논의하고 협의 결과는 '녹색성장 국가전략'에 적극 반영, 필요한 경우에는 녹색성장위원회의 핵심안건으로 상정하게 된다.
녹색성장위 기획단장인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은 "녹색성장 전략은 경제·산업계 뿐아니라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거국적으로 추진해야 조기에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면서 "녹색성장위원회는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30년간의 중장기 및 단기 전략인 '녹색성장 국가전략과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이어 "경제주체인 경제.산업계가 경제를 살리고 미래도 살리는 먹거리 대책을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어, 정부와 함께 국가전략을 완성해 나가야만 가시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특히 "향후 과학기술계 및 여성, 소비자, 시민단체 등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녹색성장기획단이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산업계간 협력방안'을, 대한상공회의소가 '녹색성장을 위한 과제와 역할'을, 그리고 KBCSD가 '산업계 사례'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