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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당권에 도전하려는 중진들의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들은 정몽준 최고위원에 가장 많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30.3%를 얻어 차기 당 대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호감도 2위는 당 대표보다 원내대표설이 나오고 있는 홍준표 의원으로 10.8%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희태 의원이 8.4%, 원희룡 의원이 8.3%였다. 소장파 대표 주자격인 남경필 의원은 4.5%, 현 원내대표인 안상수 의원은 3.0%, 김영선 의원은 2.3%를 각각 기록했다.
정 의원은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지역별로는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등 PK지역에서 4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이 46.3%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박희태(11.6%) 홍준표(9.7%) 안상수(5.3%) 남경필(4.9%) 원희룡 (2.2%) 김영선(2.0%) 의원 순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