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박정현, '품절녀' 예고.. 요즘 가요계엔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7월 1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조기자님, 방금 전에 어딜 좀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요. 그 소식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조광형 = 네, 방금 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락교회를 다녀오는 길인데요. 이곳에서 오늘 신화의 에릭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부는 3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온 배우 나혜미였는데요. 두 사람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에릭과 나혜미는 본식에 앞서 교회 앞 계단에서 웨딩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신화 멤버들이 들러리로 참석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신혼 여행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는데요. 허니문 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은 에릭이 살았던 서울 성수동 자택에 신접살림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병준 = 에릭씨가 드디어 '품절남'이 됐군요. 신화 멤버들 중에선 처음이죠? 다른 멤버들이 좀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겠어요. 아무튼 두 분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신화의 에릭에 이어 가수 박정현도 품절녀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정현은 오는 15일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서울 소재 모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캐나다 교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정현은 2014년 한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교제 3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콘서트 일정 등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박정현은 결혼식 이후 가족과 친지들이 살고 있는 미국 LA와 캐나다 밴쿠버를 차례로 방문한 뒤 8월경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병준 = 박정현씨가 결혼 이후에도 계속 활동은 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일단 환영입니다. 하하. 남은 기간 결혼 준비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결혼 소식인가요?



  • ▲조광형 = 결혼 소식은 아닌데요. 한날한시 가요계에 '연상연하 커플'이 두 쌍이나 탄생한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지난달 28일이었죠. 오전에 씨스타의 보라(28·윤보라)와 빅스타의 필독(25·오광석)이 1년째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와 거의 동시에 걸스데이의 맏언니 소진(31)과 싱어송라이터 에디킴(27·김정환)이 두 달째 교제 중인 것으로 확인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보라와 필독은 지난해 7월 한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소진과 에디킴도 지난해 8월 한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고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재미있군요. 함께 방송을 찍다가 두 눈에 불꽃이 튀었다는 얘기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연예인들은 직업 특성상 일반인을 만날 기회가 좀처럼 없는데요. 그런 까닭에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뭐 같은 업종에 종사하다보니 각자의 애로사항도 잘 알 것이고 여러모로 편리한 점들이 많이 있겠죠.  

    △이병준 = 자, 사랑에 결실을 맺게 된 스타 분들도 있고, 이렇게 새로 사랑을 시작하는 분들도 계시군요. 저희들도 좀 분발을 해야겠습니다. 하하.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금부터는 조금 무거운 소식입니다. '한국의 알랭 들롱'으로 불리는 원로 배우 신성일이 최근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 기침 증세가 심해져 병원을 찾은 신성일은 뜻밖에 폐 조직에서 종양 하나가 발견돼 지난달 30일부터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방사선 치료를 통해 현재 3기인 종양의 크기를 2기로 줄인 뒤 암세포 제거 수술을 진행한다는 게 의료진이 밝힌 치료 계획인데요.

    신성일은 평균 생존률이 20~30%에 불과한 3기 진단을 받았으나,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건강 관리를 잘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82년에 담배를 끊었고 평소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인데 폐암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그러게요. 보통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담배를 많이들 끊으시는데요. 신성일씨가 많이 좀 놀라셨을 것 같네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를 두고 신성일은 경북 영천에 머물 당시 밀폐된 방에서 향을 피운 채 매일 기도를 드린 게 몸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고, 선친이 폐결핵으로 돌아가신 걸 감안해 집안 내 '유전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 반백년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청춘 극장' '떠날 때는 말없이' 등에 출연하며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영화계의 전설이죠. 2013년 개봉한 '야관문'까지 합치면 총 507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배우입니다.

    △이병준 = 제가 알기에도 원래 어제 김지미씨 회고전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었다가 참석하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건강이 많이 염려가 됩니다. 그래도 당신께서 완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계시다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빅뱅의 탑에게 검찰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천원을 구형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탑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탑이 네 차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유죄로 간주, 집행유예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0월 6~14일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출신 한OO씨와 함께 대마를 4회 흡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번은 궐련 형태(종이로 말은 담배)로 피웠고, 나머지 2번은 전자담배를 통해 '액상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날짜별로는 10월 6일과 12일엔 전자담배를 통해 대마를 흡연했고, 10월 10일과 14일엔 각각 대마 0.2g을 담배 개비에 넣고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한 탑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궐련 형태의 대마초만 피웠을 뿐 전자담배를 통해 '액상 대마'를 흡연한 사실은 없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던 탑은 이날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하는 달라진 면모를 보였습니다.

    탑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평소 공황 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는데, 군 입대를 목전에 두고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이처럼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가운데 한씨를 만나 술을 많이 마신 피고인은 한씨의 권유를 받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대마 흡연을 중단한 뒤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고, 현재 모든 범행을 자백한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탑은 "잘못된 정신 상태가 잘못된 판단을 낳아 결과적으로 돌이키기 힘든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건이 발생한 일주일은 제 인생 중에서 최악의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처벌이든 달게 받을 것이며 이번 일을 남은 인생의 교훈으로 삼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탑과 함께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하고 별도로 대마를 매수하거나 다른 합성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구속된 한OO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추징금 87만원을 선고 받았으나 해당 판결에 불복, 항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탑의 최종 선고 공판은 7월 20일 오후 1시 5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병준 = 지금이라도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니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이돌스타들이 청소년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자신들의 처지에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