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원에서 “‘대만발언’, 정부입장 넘은 것 반성”‘대만 유사시 발언’은 철회 안 해…“종합 판단할 것”
  • ▲ 다카이치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 다카이치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거센 압박에 나서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16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무소속 히로타 하지메 의원 질의에 "종래 정부 입장을 넘은 것으로 받아 들여진 것을 반성할 점으로 삼아 국회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정을 섞어 논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 오카다 가쓰야 의원의 대만 유사시 관련 질문에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