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세기의 외교 펼쳐질지 기대"李 대통령 치켜세우며 국면 전환 시도
  •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종현 기자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종현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풀어갈 외교 고차방정식의 해답은 뭘까. 두근두근"이라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곧 만난다. 또 어떤 세기의 외교가 펼쳐질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감사 도중 MBC 간부 퇴장, 피감기관으로부터 딸 결혼식 축의금 수금 논란에 휩싸인 최 위원장이 당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형성되자 이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전날 과방위 국감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최 위원장에게 과방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최 위원의 사과를 계기로 거취 정리에 선을 긋고 나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 지도부는 최 위원장 논란을 포함해 올해 국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지만, 그것이 상임위원장을 사퇴시키는 문제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