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2028시즌까지 AFC 대회 참가 금지ACLE 참가금 반환, 울산에 보상금도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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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이 2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ESPN 아시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espnasia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이 2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4일(현지시각)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AFC는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산둥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이로써 산둥은 2027-2028시즌까지 AFC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뿐만 아니라 벌금으로 5만달러(약 6920만원)도 부과받았다. 또 AFC가 지급한 참가비와 매치 보너스 80만달러(약 11억원)를 반환하고, 경기를 치르지 못한 울산에 보상금 4만달러(약 5535만원)도 배상해야 한다.산둥은 2월19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됐던 K리그1 울산 HD FC와의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을 앞두고 돌연 출전을 포기해 논란이 됐다.경기 당일 산둥은 경기를 포기하고 곧장 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산둥은 "팀 구성원의 심각한 신체적 불편함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변명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AFC는 규정상 한 경기만 불참할 수 없고, 대회 전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자 산둥은 이를 받아들였다.이에 AFC는 산둥이 대회 도중 참가를 철회하자 징계 절차를 밟았고, 지난달 30일 AFC 징계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한편 산둥은 지난해 11월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광주 원정 팬들을 향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이 인쇄된 사진을 펼쳐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