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도전직전 싱가포르오픈에서 8강 탈락 안세영, 새로운 상승세 타안세영이 결승까지 오르면 중국의 천위페이와 격돌 가능성 커
  • ▲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서 김가은을 2-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서 김가은을 2-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소속팀 동료 김가은을 완파하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25위 김가은을 2-0(21-7 21-11)으로 꺾고 8강으로 올라섰다.

    대회 첫판인 32강에서 세계 랭킹 12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4 21-11)으로 가뿐하게 격파한 안세영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34분 만에 승리해 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전 대회였던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긴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려 한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뒤 싱가포르오픈에 나섰지만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천위페이(중국)에게 0-2(13-21 16-21)로 패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 '천적'으로 불리는 선수다. 싱가포르오픈에서 안세영에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 13승 11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안세영은 결승에서 천위페이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안세영은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천위페이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 대진을 보면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결승에서 만난다. 안세영에게는 설욕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