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무소속 이상헌 의원 경선 탈락
  • ▲ 진보당 윤종오 후보. ⓒ뉴시스
    ▲ 진보당 윤종오 후보. ⓒ뉴시스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오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 울산 북구 야권 단일 후보로 24일 결정됐다. 

    울산시민정치회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울산 북구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윤종오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헌 의원은 지난 23~24일 양일간 울산 시민 700명을 대상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은 울산 북구에 진보당 후보를 공천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 지역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이 의원은 탈당 전후로 윤 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고, 결국 윤 후보가 이를 수용하며 승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선거는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박재묵 후보가 3파전을 벌이게 됐다. 

    박대동 후보와 윤종오 후보는 각각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 후보는 현대차 노조 출신으로 통합진보당 공천을 받아 울산 북구청장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