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2일 개막한 '스쿨 오브 락'을 각계 엔터테이너 및 전문가가 관람한 후 생생한 리뷰를 전했다.ⓒ클립서비스
    ▲ 지난 12일 개막한 '스쿨 오브 락'을 각계 엔터테이너 및 전문가가 관람한 후 생생한 리뷰를 전했다.ⓒ클립서비스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를 찾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2003년)가 원작이다.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엄격한 규율의 사립학교 호레이스 그린의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뒤를 이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2016년 웨스트 엔드 초연 이후 흥행과 함께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으며, 유럽·아시아·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는 관람 후 "배우들의 놀라운 연주를 보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너무 유쾌하고, 신나는,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가수 바다는 "큰 감동과 환희로 가득 차있다. 부모와 아이 모두의 마음이 전달될 것만 같은 공연"이라며 환호했다. 

    가수 청하는 "거침없는 음악이 보는 내내 미소와 두근거림을 안겨줬고, 어린 시절 꿈틀거리던 락 스피릿이 잠시 깨어나는 기분"이라고 평했다. 개그맨 이용진은 "너무 즐겁다. 신나서 몸을 어떻게 둬야 될지 모를 정도다. 일어나서 즐기고 싶고 점프도 뛰고 싶었다. 뮤지컬&콘서트의 새로운 장르를 본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초연을 관람했던 웹툰작가 김풍은"“5년 전의 감동을 잊지 못해 다시 보러 왔다. 뮤지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싶을 만큼 가슴이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용우 가정의학과 박사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겨도 좋은 뮤지컬"이라며 추천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락이라는 예술적 무기! 관객은 치명적 흥에 흠뻑 빠져들어 고단한 현실과의 격리에 후련하게 성공한다"고 했다.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여전히 젊은 작곡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로 전달되는 배우들의 음성과 그들의 연주까지 2배의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듀이 핀 역할의 코너 글룰리를 보는 내내 '이렇게까지 에너지를 다 쓸 수 있고, 연기와 노래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배우라니'하며 놀랐다. 정말 감탄과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감탄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노래·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일렉 기타·드럼·키보드·베이스 기타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생생한 볼거리가 백미다.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부산 공연은 4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