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년 샤롯데씨어터 라인업.ⓒ롯데컬처웍스
    ▲ 2024년 샤롯데씨어터 라인업.ⓒ롯데컬처웍스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2024년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2006년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방문한 바 있는 샤롯데씨어터는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드라큘라', '헤드윅', '하데스 타운', '알라딘' 등 네 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 한국 프로덕션 10주년을 맞은 '드라큘라'가 지난 12월 개막한 이래 대부분 회차가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샤롯데씨어터로 돌아온 '드라큘라'는 드라큘라와 미나의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다. 김준수·전동석·신성록·임혜영·정선아·아이비 등이 출연하며, 3월 3일까지 공연된다.

    2005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킨 '헤드윅'이 샤롯데씨어터에서 처음 관객을 맞는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약 2500회의 공연 기록과 함께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헤드윅'은 3~6월 만날 수 있다.

    이어 '하데스타운'이 오는 7월 개막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1년 중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는 지하에서 보내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총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2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이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3000회 이상 공연돼 브로드웨이 최장기 뮤지컬 Top20위 안에 들었고,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이 제작, 1600만 명이 관람했다. 'A Whole New World', 'Friends like Me' 등 명곡과 환상적인 장면을 오리지널 규모로 11월 상륙한다.

    샤롯데씨어터는 올해 풍성한 공연 라인업에 걸맞은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정문 앞 카페에서는 공연별로 바뀌는 특별 테마 식음료를 먹을 수 있고,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작품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특별한 향기가 로비를 채울 예정이다.

    공연장 4층에 위치한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 드 샬롯'에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음식과 식기부터 작은 소품 등 테마별 특징을 반영한 코스 요리를 '스토리텔러'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