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 29명 시민 배우들 '햄릿'·'한여름 밤의 꿈' 선보여
  • ▲ '제15기 시민연극교실' 수료식 기념사진.ⓒ세종문화회관
    ▲ '제15기 시민연극교실' 수료식 기념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의 '시민연극교실'이 지난 1월 6~7일 S씨어터에서 총 4회 공연하며 교육과정을 마쳤다.

    '시민연극교실'은 서울시극단이 서울시민들에게 연극 이론과 체험, 실연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이다.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를 캐치프레이즈로 2009년 시작해 15회째 계속되고 있다. 

    2023년 7월 수강생을 모집한 제15기 시민연극교실에 최종 선발된 29명의 시민들은 약 6개월 간 서울시극단 단원들로부터 전문적인 지도를 받았다. 연극에 대한 기본 이해, 인식증진, 창의력과 표현력 교육, 참여자 유대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서울시극단 단원 김신기·이승우는 연출로도 참여해 두 반으로 나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한여름 밤의 꿈'을 무대에 올렸다. 송은승 시민배우장은 "오랜 꿈이었던 연극배우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모든 시간이 소중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 ▲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한여름밤의 꿈'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한여름밤의 꿈'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공연 마지막 날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등이 발표회에 참석했다. 고선웅 단장은 "매해 감동적인 무대가 만들어진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면서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상 사장은 "훌륭한 무대였다. 시민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멋있고 인상 깊었다. 시민연극교실을 참가하며 얻은 영감과 무대 위에서 열연했던 경험을 가지고 일상에서도 늘 용기 있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6기 시민연극교실은 오는 7월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