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캐럴 커튼콜부터 싱어롱 데이까지…관객 이벤트 풍성
  • ▲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공연 장면.ⓒ쇼노트
    ▲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공연 장면.ⓒ쇼노트
    공연계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뮤지컬이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처음 공연장을 찾거나 특별한 시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관객을 위해 실패 없는 뮤지컬 4편을 소개한다.

    ◇ "캐럴 커튼콜, 배우들 깜짝 연주"…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뮤지컬 '컴프롬어웨이'가 작품의 개성을 한껏 살린 이벤트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컴프롬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승객들이 갑자기 캐나다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작품의 특징인 켈틱 음악을 활용한 무대를 꾸민다. 22~25일 공연에서는 커튼콜 종료 후 '스페셜 캐럴 커튼콜'을 선보인다. '켈틱 캐럴 커튼콜'에서는 이 작품의 스윙을 맡고 있는 김주영·김영광 배우가 함께한다.

    24~25일에는 1막 마지막 넘버 스크리치 인(Screech In)에서 켈틱 악기인 어글리스틱을 배우가 직접 연주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존 공연에서는 라이브 밴드 멤버가 연주하는 장면이지만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매 회차 다른 배우의 악기 연주가 예정돼 있다.

    '컴프롬어웨이'는 배우 남경주·서현철·최정원·이정열·고창석·정영주·신영숙·지현준·최현주·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무대 위의 모든 배우가 주·조연, 앙상블 구분 없이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열연한다. 내년 2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 ▲ 뮤지컬 '마리 퀴리' 크리스마스 뽑기 이벤트.ⓒ라이브
    ▲ 뮤지컬 '마리 퀴리' 크리스마스 뽑기 이벤트.ⓒ라이브
    ◇ 꽝 없는 뽑기부터 엽서 선물까지…뮤지컬 '마리 퀴리' 이벤트

    뮤지컬 '마리 퀴리'가 연말 시즌을 겨냥한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18일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된 '크리스마스 뽑기 이벤트-루벤의 끝까지 쏜다!'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진행되는 꽝 없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다. 

    라듐 공장 대표 '루벤' 역의 김찬호·양승리·안재영이 준비한 선물을 경품으로 증정해 재미를 더한다. 유료 티켓 예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23~25일 3일간 공연장 로비에서 진행한다. 경품으로는 '마리 퀴리' 50% 할인권, 공연 MD, 폴라로이드 사진 등이 증정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오는 29~31일 열리는 '애썼어, 참 충분한 한 해였어' SNS 응원 챌린지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을 해시태그해 '애썼어, OO에게, 참 충분한 한 해였어'라고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선물한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나만의 엽서 꾸미기 존이 운영되며, 유료 예매자 한정 '마리 퀴리' 엽서 세트를 준다.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마리 퀴리(1867~1934)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편견과 고난을 이겨내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24년 2월 1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 뮤지컬 '시스터 액트' 캐롤 영상 캡처.ⓒ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시스터 액트' 캐롤 영상 캡처.ⓒEMK뮤지컬컴퍼니
    ◇ 커튼콜 수놓는 캐롤 싱어롱 데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배우들과 관객이 노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싱어롱을 23~25일 커튼콜에서 펼친다. 앞서 지난 19일 EMK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배우들이 출연해 부른 친숙한 네 곡의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소향의 '퍼스트 노엘(First Noel)'과 니콜 바네스 오티즈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공연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악당 3인방과 성당 복사들은 'Feliz Navidad'를,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의 합창은 따뜻한 매력을 더했다.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한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클럽에서 활동하는 가수 지망생 들로리스가 연인 커티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자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이자 현재는 경찰관인 에디의 도움으로 수녀원에 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1월 EMK 1st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으로 제작됐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글로벌 창작진과 뉴욕·한국 배우들과 함께 국내 15개 도시 투어에 이어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2월 11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 뮤지컬 '겨울나그네' 공연 장면.ⓒ에이콤
    ▲ 뮤지컬 '겨울나그네' 공연 장면.ⓒ에이콤
    ◇ 행복한 성탄절, 뮤지컬 '겨울나그네'와 함께해요

    뮤지컬 '겨울나그네'가 21~25일 크리스마스 커튼콜 데이와 타임세일을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해당 회차에 한해 공연 종료 후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 타임세일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R석 30%, S·A석 40% 할인 판매한다. 권종을 선택해 예매하면 25일~1월 14일 공연에 한해 할인이 적용된다.

    '겨울나그네'는 故 최인호 작가의 동명소설(1984)을 원작으로 민우와 다혜의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통해 청춘의 방황을 그린다. 뮤지컬은 1997년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돼 초연했으며, 2005년 12월 국립극장에서 재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윤호진 예술감독을 필두로 윤홍선 프로듀서, 김형석 작곡가, 양재선 작사가, 신은경 음악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창작진이 참여한다. 청춘의 불안과 혼란을 표현한 영상, 클래시컬한 악기와 밴드 사운드가 결합된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창섭(비투비)·인성(SF9)·MJ(아스트로)·렌(뉴이스트)·세븐·려욱(슈퍼주니어)·진진(아스트로)·한재아·임예진·민선예·여은·주아·오진영·김상현·진상현·서영주·서범석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내년 2024년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이외에도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22~25일 엔딩 장면인 마지막 곡 '눈 속의 천사들' 무대 위 눈이 내리는 장면을 1층 객석에도 직접 느낄 수 있게 했으며, '홀연했던 사나이'는 23~25일 크리스마스 카드를 증정한다. '렌트'는 23~25일 크리스마스 싱어롱 데이를 선보이며, 당일 출연 배우 사인이 담긴 가사지와 핑거라이트를 나눠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