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 이승만기념관 건립 기부에 참여한 7번째 국방 관련 단체500여명 회원들이 뜻 모아… "초대 대통령 소홀히 하는 현실 안타까워"
  • ▲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가 지난 19일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기부금 6975만6409원을 쾌척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군기 기념재단 사무국장, 김정규 무공수훈자회 회장,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 정진성 무공수훈자회 지부장, 김정민 기념재단 학예연구팀장)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가 지난 19일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기부금 6975만6409원을 쾌척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군기 기념재단 사무국장, 김정규 무공수훈자회 회장,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 정진성 무공수훈자회 지부장, 김정민 기념재단 학예연구팀장)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가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6975만6409원을 기부했다.

    21일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따르면, 김정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회장은 지난 19일 재단 사무국을 찾아 그동안 모금한 기부금 6975만6409원을 전달했다.

    김정규 무공수훈자회 회장은 "월남전에 참전한 무공수훈자로서 평소 초대 대통령을 소홀하게 다루는 작금의 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며 "토지개혁 등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에는 50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했다"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군기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사무국장은 "앞으로 국방 기부릴레이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이승만 기념관이 건립돼서 후세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귀감으로 삼아 더 창대하게 번영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기부는 육사총동창회, 해병대전우회, ROTC중앙회, 해군사관학교총동창회, 해병대해군사관학교동문회, 6.25참전유공자회에 이은 국방관련 단체 7번째 기부릴레이 동참이다.

    무공수훈자회는 6.25와 월남전에서 무공훈장을 받았거나 국가 안보 일선에서 헌신을 다해 보국훈장을 받은 회원들로 구성된 국가보훈부의 공법단체다.

    이들은 국가유공자 예우와 관련된 사업에 앞장서 왔다. 무공수훈자회는 다부동 전투,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 등 6.25전쟁과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행사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11일 시작된 이승만기념관 건립 모금은 지난 19일 기준 100일째를 맞았다. 이날 기준 기념재단에 모인 모금액은 약 79억9000만원에 달한다. 100일간 함께한 기부자는 총 2만9300여명이다.